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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돌아보기

최지훈 2025.12.15 17:10 조회 132


– 세계적 연주자와 마주한 우리 음악 영재들, 제36회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


제36회 이건음악회의 일환으로, 올해 초청 연주자인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NCO) 현악 6중주단이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오연우(바이올린), 김시유(바이올린), 이루다(첼로) 등 어린 음악 영재들이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들과 마주 앉아, 

기술적인 테크닉을 넘어 곡의 해석과 상상력을 넓히는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가의 꿈을 품은 어린 새싹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2007년 제18회 이건음악회에 초청된 금관 5중주단 '하모닉 브라스'가 국립서울맹학교와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학생들을 지도한 멘토링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혜광블라인드오케스트라 학생들,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통영·광주 영재교육원 

학생들에게까지 배움의 기회를 넓혀 왔습니다.



[ 레슨 속으로 ]

마스터클래스사진1.jpg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 학생들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관점을 여럿 배웠습니다. 

먼저 활 쓰는 방식에서, 정해진 자리에 머무르기보다 브릿지와 지판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소리의 다채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법을 익혔습니다. 박자와 해석에서는 정박에만 얽매이지 않고 

빠른 곡과 느린 곡의 대비, 그날의 기분과 상상력을 반영해 악보 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마에스트로들은 상상력을 강조했습니다. 악보를 단순히 소리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강물이나 수만 년의 세월처럼 자신만의 장면을 마음속에 그리며 연주할 때 음악이 살아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연주를 시작하는 순간의 활의 위치(컨택 포인트)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곡의 첫 음부터 물리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깊이 몰입하는 방법도 함께 전수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음악을 해석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해외 마에스트로와의 레슨이 음악적 성장에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지도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연주를 통해 음악의 감동을 나누는 것을 넘어, 배움의 기회가 미처 닿지 못한 어린 새싹들에게도 손을 내미는 일.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우리 음악의 미래를 함께 키워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